(정보제공 : 주스페인대사관)
스페인 주간 경제통상 동향('24.11.01.~08.)
1. 주간 노동시간 단축 협상 동향
ㅇ 주재국 노동·사회경제부는 지난 10월 주 38.5시간으로 노동시간 단축 정책을 적용하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나, 기업 측에서 11.5(화) 정부 제안을 거부함.
※ 주재국 정부는 2023년 스페인 내 주 근로시간을 기존 40시간에서 금년 38.5시간, 2025년 37.5시간 적용을 공약으로 발표하고 이와 관련 노사간의 협상을 목표로 금년 1월부터 협상을 진행해오고 있음.
ㅇ 호아킨 페레스 레이(Joaquin Perez Rey) 노동사회경제부차관은 사측이 노동부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, 신규 계약 시 성과급 지원 및 최대 6,000유로의 직접 지원을 포함한 상기 중소기업 지원 계획을 철회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음.
ㅇ 상기 지원 계획과 관련, 스페인노동자위원회(CCOO) 및 노동자총연맹(UGT) 측은 자신들은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단체이기 때문에 기업 지원 정책과 관계가 없다면서, 정부가 동 지원정책을 고수할지 여부는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지만, 노조 측은 노동시간 단축에만 집중할 것이라는 의견을 표명함.
ㅇ 엘 파이스(El Pais)지는 현재 노동·사회경제부가 진행하고 있는 협상이 이미 11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, 11.11(월) 계획된 삼자회의에서 새로운 합의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보도함.
2. 스페인 우주항공 기업 이스파사트, EU IRIS² 위성시스템 프로젝트 참여
ㅇ EU집행위는 11.4(월) 유럽판 스타링크라고 불리는 군집위성을 기반으로 한 유럽 자체 우주인터넷망 사업인 아이리스2(IRIS²) 사업 관련 주재국 우주항공 기업 이스파사트(Hispasat)가 참여하고 있는 컨소시엄인 스페이스라이즈(SpaceRISE)를 시행사로 선정함.
ㅇ 스페이스라이즈는 유럽 통신위성 기업인 유탤셋(Eutelsat), 이스파사트, 룩셈부르크 인공위성 기업 SES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으로, 이외에도 유럽 우주항공 기업인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(Thales Alenia Space), 독일 위성 개발업체 OHB, 에어버스DS(Airbus Defence & Space), 이탈리아 인공위성 기업 텔레스파치오(Telespazio), 독일 통신사 도이치 텔레콤(Deutsche Telekom), 프랑스 통신사 오렌지(Orange) 등 유럽 내 우주항공 관련 기업들과 통신사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음.
ㅇ 금번 배정된 아이리스2 사업은 290개의 다궤도 위성을 통한 브로드밴드 인공위성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, EU회원 27개국들을 대상으로 EU가 주권을 가지고 있는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고, 감시, 대외활동 지원, 위기 대응 및 군사적 목적을 가지고 있는 중요 인프라를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함.
- 아울러, 해당 사업을 통해 스페이스엑스(SpaceX)사의 스타링크(Starlink)와 아마존(Amazon)의 카이퍼(Kuiper)를 대체하여 EU의 전략적 자율성을 강화하고 유럽의 우주항공산업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돋움하는 데에 기여하는 것이 주요 목표
ㅇ 아이리스2 사업의 총사업비는 약 60억 유로 규모이며, 이 중 24억 유로는 EU 예산, 7억 5천만 유로는 유럽우주국(ESA) 예산, 그리고 잔여 사업비는 민간 분야에서 충당할 예정임.
ㅇ 미겔 앙헬 판두로(Miguel Angel Panduro) 이스파사트 CEO는 아이리스2 사업은 유럽의 통신 및 보안 산업에 혁신을 일으킬 것이며 스페인 기업이 해당 사업에 참여한다는 사실을 통해 보다 많은 투자자들의 스페인 투자를 유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함. 끝.